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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2021-2022 개인 프로젝트 북파이 회고록

by 자연송어 2022. 3. 3.

사용 기술 스택 🛠

  • JavaScript, HTML/CSS
  • React.js, TypeScript, Axios
  • Redux/toolkit
  • Styled components, Material UI

 

주제 🔥

: 당근마켓의 중고거래 기능과 왓챠피디아의 리뷰 기능을 결합한 중고거래 플랫폼!

 

결과물 🎯

프로젝트 기능 살펴보기

 

GitHub - Book-Pie/FE: 중고도서 플랫폼 북파이 Front-End

중고도서 플랫폼 북파이 Front-End. Contribute to Book-Pie/FE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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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마치며 후기 👀

1.  프로젝트 리더 경험

프로젝트 같이할 사람이 없다니..?

 비트캠프 학원을 수료하고 프론트엔드 쪽으로 제대로 공부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개발관련 강의를 보거나 책을 보고, 공식문서를 아무리 많이 본다고 해도 직접 코딩을 하는 것만큼 빠르게 늘지 않는다는 것을 마지막 프로젝트를 통해 깨달았다. 빠르게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프로젝트를 해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주위에는 백엔드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뿐.. 리액트를 활용해서 프론트엔드 포트폴리오를 만들자고 마음 먹었지만 주변에서 찾기는 힘든 상황이였다.

 

그럼 내가 프로젝트 팀원을 온라인상에서 직접 구해볼까?

 재밌을 것 같았다. 개발하기 전 사진을 찍으며 포토그래퍼를 잠시 꿈꿀 때도 전문 모델과 헤어 메이크업을 섭외해서 협업을 해본 경험이 있고,  사진을 취미삼아 찍어본 경험을 살려 연극영화학과 친구의 부탁으로 졸업작품 촬염감독으로  참여한 경험도 있다. 

두번 모두 경험이 많지 않은 말 그대로 초짜였지만 직접 구인글을 올려서 사람들을 직접 섭외를 했었고 모두 성공적으로 협업을 통해 작업을 마친 경험이 있었다. 왕초보도 같이 제대로 협업을 하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비트캠프에서 프로젝트 리더를 한 경험도 살리면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자신감 하나만 가지고 모집을 시작한것이다..!

 

프론트엔드 공부 1달된 왕초보.. 프로젝트 팀원 구합니다!

결과는? 30명이상 지원!!

 사람들이 같이 하고 싶어 할만한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었다. 그동안 괜찮은 기업에서 개발자를 모집할때 노션으로 글을 작성하는 모습을 많이 봤었는데 개발스택과 원하는 인재상 등 구체적으로 자세히 적어서 현재 기업이 얼마나 개발자 모집에 진심인지를 어필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왕초보지만 프로젝트에 진심인 부분을 노션으로 표현하면 사람들이 많이 지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노션에 진행상황, 기술스택 등을 자세히 작성하였고, 개발관련 커뮤니티와 오픈채팅방에 모두 들어가서 홍보를 1주일간 진행했다. 많은 채팅방에서 강퇴를 당했지만 결국 1주일동안 프론트엔드, 백엔드, 디자이너 부분 10명씩 지원을 받아서 내가 원하는 팀원을 직접 뽑아서 프로젝트에 합류시킬 수 있었다.

 

 

[React + SprigBoot] 포트폴리오 멤버 모집합니다! (백엔드 -스프링 1명)

취업하기 전에 포트폴리오를 하나 더 만들기위해 현재 팀을 구하고 있습니다

low-pineapple-56e.notion.site

- 포트폴리오 모집 공고

 

일주일간 오프라인 기획. 분위기 주도는 리더의 몫

 비트캠프 학원에서도 코로나 덕분에 1, 2차에는 어쩔수 없이 비대면으로 협업을 해야 했었다. 비대면도 빠릿빠릿하게 하면 대면으로 협업 했을때와 동일하게 진행 할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는 것을 한번 깨달았기 때문에 기획이 늘어지지 않고 집중해서 빠르게 끝낼 수 있도록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일주일동안 기획을 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를 첫 기획하고 모집하고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기획하자고 한 것도 모두 나였기 때문에 처음에 조용한 자리에서 분위기를 이끌고 전체적인 방향성을 이끌어가는 부분을 내가 책임질수 밖에 없었고 처음 만난 자리라 부담감이 많이 컸지만 다행히 팀원분들이 잘 따라와 주셔서 무사히 일주일만에 기획을 마칠수 있었다. 처음에는 의견을 많이 제시하지 않아서 최대한 모든 사람이 의견을 다양하게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형성하는 역할을 했다. 의견이 나온 부분을 정리 한 다음 하나씩 다시 살펴보면서 의견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기획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다듬어 갈 수 있었다. 

 

일주일동안 진행된 프로젝트 오프라인 기획 참여

 프로젝트를 위해 모임공간을 대여해서 사용했는데 회의실처럼 모니터가 중간에 있는 공간으로 대여를 해서 그런지 진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는 실감이 많이 나서 좀 더 집중해서 빠르게 기획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회사에서 회의에 참여하면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참여했던 것 같다. 과연 온라인으로 기획을 진행했으면 괜찮았을지..?

 

팀멤버의 탈퇴.. 멘탈잡기

 디자이너는 오프라인 기획할 때 개발자들이 다같이 모여서 2명을 뽑은 후 일주일 뒤에 합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6명까지만 모일 수 있어  디자이너 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고 이후 프로젝트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슬렉으로 각자 맡은 파트의 채널을 만들어서 서로 상의하고 매주 1회 전체회의를 하며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개발 시작한지 2주가 지났을 때, 갑자기 디자이너 한분이 탈퇴를 선언하였다.. 왜? 다른 디자이너분과 연차가 많이 차이나서 본인의 의견을 어필하기 어렵다는 것! 한분은 6년차 한분은 6개월차 신입.. 그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났다. 

 근데 중요한건 개발자가 2명이나 취업해서 프론트 1명 백엔드 1명도 돌연 탈퇴를 선언한 것!!디자이너 2명 개발자 2명 탈퇴라니 아무생각이 나지 않았다.. 총체적 난국이라니!!! 

4명이 탈퇴?????? 

 안그래도 새로운 기술을 많이 도입해서 진행하고 있었기에 서로 공부하느라 프로젝트 진행이 잘 되고 있지 않은 시기에 갑자기 4명이나 탈퇴를 하게됬다. 멘탈이 바스락.. 힘들게 모집했는데 총 8명 중에 절반이 나가버려서 허탈함이 컸다. 근데  중요한건 디자인된 페이지가 메인페이지와 중고장터 상세페이지 2장밖에 되지 않았고 개발 기획은 6명이 진행해도 꽤 큰 프로젝트였다는 것! 디자인은 그렇다 치더라도 개발 인원 4명이서 이 분량을 소화할 수 있을까? 안그래도 진행이 안되고 있는데 모두 나가면 어떡하지? 별생각이 다 들었는데 온힘을 다해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기에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일은 있을 수 없었다.

 

남은 것은 집념하나뿐

이틀 연속 팀원의 탈퇴를 말해야 하는 입장이였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말하며 팀원을 다독이고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프로젝트에 올인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다른 팀원분들 모두 멘탈이 강하셔서 끝까지 남아서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셨고 모두 잘하시는 분들만 모여 있었기에 프로젝트 기간이 2배이상 길어졌지만 매일 디스코드로 소통하며 끝까지 마칠 수 있었다.

 특히 프론트엔드 팀원 1분은 1년반 동안 서버개발자로 근무한 경험이 있고 이미 8개월동안 프론트엔드를 혼자 공부한 경험이 있어서 실력이 월등하셨고 잘하는 분과 협업을 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 이래서 좋은 기업에서 좋은 팀원들과 함께 일하려고 하는 걸까? 프론트엔드 백엔드 모두 취업에 절박한 상황이였기에 모두 이를 갈고 열심히 했고 그만큼 실력이 많이 성장했다. 

 

2. 협업의 중요성 (깃허브)

 비트캠프 마지막 프로젝트 할 때 무조건 깃허브를 사용해서 협업을 해야겠다 마음 먹었었지만 시간상 깃허브 사용법을 배울 시간이 없어서 결국 사용을 못했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깃허브를 제대로 익힐 수 있었다. 혼자 깃허브 사용하다가 완전히 꼬여서 많이 애먹은 기억이 있는데 이미 사용해본 적 있는 분들에게 배우니까 좀 더 수월하게 깃허브 사용법을 익힐 수 있었다. 혼자서 커밋정도만 계속 했었는데 브랜치를 만들고 커밋을 리셋하고 stash로 임시저장도 하고 무엇보다 git flow 전략을 적용해서 브랜치 명을 통일하고 규칙을 통일하여 사용하면서 깃허브를 사용하면서 협업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3.  프론트엔드.. 재밌다!

 리액트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타입스크립트도 같이 적용하느라 처음에 애를 많이 먹었다. 항상 타입에러로 인해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괜히 사용하기로 했나 싶은 생각도 종종 들었다. 근데 타입 자동완성 기능을 알게되고 계속 사용해보면서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코딩 속도도 빨라지고 처음엔 결과물을 보기 너무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결과물이 바로바로 피드백을 주는 것을 보면서 백엔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당연히 재밌을줄은 알았지만 코딩을 시작하면 2시간 4시간이 금방 사라지는 것을 보고 백엔드를 공부할 때와는 다른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기능 구현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을 했다면 이후에는  UI UX를 조금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변경하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경하고 피드백을 확인하고 변경하면서 몰입감을 더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마무리 🏃‍♂️

 

 2달동안 프로젝트에만 몰입하느라 많이 지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취업을 해도 사이드 프로젝트는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됬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팀원을 모집하고 서비스를 기획하고 공부하고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그로 인해 결과물이 완성이 되는 과정이 재밌었고 결과물이 만족스러울 때 느껴지는 만족감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더 커지는 것 같다.

 프로젝트를 모두 완성했지만 기획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이미 알라딘처럼 제대로 완성된 플랫폼이 있어서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기에는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다. 사실 취업용 프로젝트가 목표였기에 사용자를 받아보는 것보다 개발적으로 어떻게 많은 부분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서비스 운영을 못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기획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다음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할 때는 사용자를 직접 받아서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획을 시간들여서 탄탄히 진행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됬다. 

 아직 배울게 많고 멀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무엇보다 이렇게 시간도 빨리가고 재밌게 코딩할 수 있다면 직업으로 삼고 하루종일 코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재밌는 것일 수도 있고 회사에 가면 다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빨리 회사에 취업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고 코딩하고 기능을 만들고 최적화해서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 확고해졌다. 회사에 가면 더 많은 기술을 배울 수 있고 그 기술을 활용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으니까 회사에 취업해서 능력을 쌓고 다시 한번 사이드 프로젝트에 도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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